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원석을 못 알아보면 돌멩이에 지나지 않는다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다이아몬드가 많이 나는 나라입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이 돌처럼 굴러다닌다고 합니다. 하지만 눈앞에 아무리 원석이 굴러다니면 뭐합니까? 돌멩이로 보이면 그만 입니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원석을 깎고 다듬어야 다이아몬드가 됩니다.처음부터 다이아몬드를 찾지 말고 원석을 찾으십시오. 가끔 다이아몬드같이 보이는 이성이 나타납니다. 결혼하고 싶어지죠? 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알게 될 것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짝퉁이라는 것을요. 젊은 시절에 그것도 미혼에 다이아몬드인 사람은 없습니다. 결혼 생활이 바로 원석을 깎고 다듬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다이아몬드가 나옵니다.이런 원석을 알아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의 가능성을 가지고 바라보면 갑자기 주변에 배우자 후보가 많아집니다. 교회에 가 보세요. 지금은 모자라 보이는 형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자라 보여서 싫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바로 원석입니다. 원석을 보고 미래의 다이아몬드를 알아보는 혜안을 가진 지혜로운 자매가 얼른 채 갈지도 모릅니다.결혼과 함께 도전과 성장이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제 아들과 며느리는 결혼하고 나서 공부를 더 하고 성장했습니다. 성장은 평생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는 원석 같은 사람을 골라야 됩니다. 배우자를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을요. 그러면 결혼하고 나서도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김인수 박사와 김수지 박사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2003년에 돌아가신 김인수 박사는 미국 M.I.T. 공과대학 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국제교육원장등을 지내고 많은 저서를 저작한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김수지 박사와 결혼할 때만 해도 고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가난하기 짝이 없는 청년이었습니다. 외모도 별로였고 예수도 믿지 않았습니다.김인수 박사가 영어를 배우러 조이클럽에 갔다가 김수지 박사가 그를 전도하기 위해 만났는데 사람이 진국이란 걸 알아본 것입니다.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는 집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가난한 촌사람인데다가 고졸 학력밖에 없으니 부모 입장에선 말도 안 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김수지 박사는 그런 남자를 선택해서 남편을 공부시키고 유학 보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게 하고 본인도 보스턴에서 간호학 박사를 받아서 돌아왔습니다.이것이 바로 사람을 볼 줄 아는 혜안입니다. 은퇴한 김수지 박사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아프리카에 가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당신은 명문대 출신인데 학벌도 형편없고 가진 것 하나 없는 시골 촌사람이 프러포즈해 온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의 미래를 볼 수 있겠습니까? 결혼하겠다고 선뜻 결정할 수 있겠습니까?박수웅 장로의 성경적 연애특강, '크리스천의 연애' 중에서
view more +할리우드의 로맨스 영화는 대부분 '그 사람'과의 우연한 만남에 초점을 맞춘다. 대체로 줄거리는 이런 식이다. 결국, 짝지어질 두 사람이 영화 초반에 만날 듯 만나지 못한다. 그들은 길에서 서로 스쳐 지나가며 눈빛과 미소를 건네기도 하고, 똑같은 실내나 버스나 카페에 몇 초 간격으로 드나들기도 한다. 같은 공원의 반대쪽에 있을 수도 있다. 카메라만 머리 위에서 양쪽을 오간다. 여자가 저쪽으로 가기만 하면 남자와 마주친다. 남자가 1초만 일찍 고개를 돌렸어도 된다.영화 속의 가장 잘생긴 두 남녀는 결국 만나게 되어 있다. 괜히 긴장을 유발하려고 그 만남을 질질 끄는 것뿐이다.이런 로맨틱한 사고방식의 밑바닥에는 거치되고 해로운 개념이 갈려 있다. 좋은 관계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라는 개념이다. 사실은 좋은 관계란 당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연애 감정과 성적인 끌림은 저절로 찾아온다. 잃어버린 휴대전화라면 그냥 찾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견고하고 친밀한 결혼생활은 다르다. 평생의 반려자로 연합을 이루는 결혼생활은 당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것을 만들려면 오랜 세월이 걸린다.당신이 이 전제를 받아들이면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말한다. 좋은 결혼생활은 저절로 찾아오는 게 아니라 당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관계란 본래 찾아내는 게 아니라 지어 가는 것이다. 두 사람이 서로 알아가야 하고 관계를 지속하기로 매일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 친밀함이란 말로 하는 대화, 전심을 다하는 기도, 사랑과 섬김의 행위, 헌신의 표현을 통해 한 땀 한 땀 엮어 나가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꾸준히 소통해야 하고 삶을 함께 경험해야 한다. 사실 한 연구에 의하면 두 사람이 자신들을 개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커플로 생각하게 되기까지 9~14년이 걸린다고 한다. 짧아도 10년이고 때로는 15년까지 걸리는 셈이다. 맞는 말이다. '나'에서 '우리'로 가는 여정은 이렇게 세월이 필요하다. 이렇게 되는 것은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원리 때문이기도 하다. 매우 현실적인 의미에서 우리의 뇌는 생활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가 하는 행동과 선택하는 습관이 신경 회로를 만들어 내고 그것이 새로운 규범으로 굳어진다.각종 중독도 그래서 생겨나는 것이고, 습관을 깨기가 그토록 힘든 이유도 거기에 있다.예를 들면 당신이 직장이나 교회에서 차를 몰고 출발해 집 앞에 도착할 때까지 자신이 한 번도 의식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것을 깨달은 적이 있는가? 사실상 자동비행을 한 셈인데 이는 신경 가소성이 작용한 결과다. 당신의 뇌는 그 길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 일단 출발만 하면 습관적으로 그리로 간다. 그 구간의 이동을 일일이 좌회전이나 우회전 따위로 보는 게 아니라 귀가라는 하나의 기본적 결정으로 처리하는 것이다.수십 년간 독신으로 살던 당신이 결혼한다고 해서 뇌의 관계적 모드가 즉각 바뀌는 게 아니다. "좋다, 이제 나는 결혼했으니 기혼자의 뇌처럼 생각하고 기혼자의 뇌처럼 행동해야 한다. 미혼자의 뇌가 하던 방어들일랑 다 버리고 기혼자의 뇌답게 친밀함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냥 이렇게 바뀌지는 않는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독신일 때 유용했던 관계 방식을 치우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습득해야 한다. 상대를 이해하고 섬기고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자신의 연약한 모습도 내보일 수 있어야 한다. 상처를 받을지라도 상대를 멀리하기보다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이전의 방어벽을 허물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상대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희생적으로 사랑하기로 헌신하는 것이다. 이런 인지적 지각변동이 이루어지려면 시간이 걸린다. 참된 친밀함과 연합은 만인이 원하는 바이지만 거기에 이르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초기의 연애 감정이 죽어야 한다(연애 감정은 참된 친밀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하나는 적어도 9~10년 동안 꾸준히 서로에게 다가가며 관계를 실천해야 한다.이처럼 관계를 가꾸는 일은 신경학적으로 가능하다. 반대로 그냥 내버려두면 관계가 체계적으로 붕괴하거나 소멸될 수도 있다. 하지만 관계가 저절로 찾아오거나 관계를 어쩌다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다.이것이 사실일진대 만약 아직 이성 친구가 없다면 배우자를 선택 할 때 '에베레스트 산에 오를' 능력과 의지를 겸비한 사람을 선택하라. 겸비했다는 말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의지는 있는데 능력이 없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능력은 있으나 의지가 없을 수 있다. 당신은 의지도 있고 능력도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게리토마스, 연애학교 중에서
view more +결혼과 가정을 주로 개인의 성취를 도모하기 위한, 다시 말해서 ‘온전해지고’ 행복해지는 데 꼭 필요한 제도로 가정하는 자기실현 윤리는 부부 생활에 지극히 해롭다. 여기에는 세상 어딘가에 자신에게 꼭 들어맞는 결혼 상대가 있어서 잘 찾아보면 기필코 만나게 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이는 결혼의 결정적인 일면을 간과하는 윤리적 가설이다. 누구나 부적절한 요소를 가진 상대와 혼인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아무도 결혼 상대를 속속들이 알 수 없다. 다만 그렇다고 생각할 뿐이다. 처음엔 확실하다고 믿을지 모르지만 그 마음이 변하는 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세상만사가 대부분 그렇듯, 결혼도 일단 시작하고 나면 더 이상 전에 알던 그 사람이 아닌 법이다. 중요한 건 더불어 살게 된 낯선 상대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기혼자라면 누구나 해를 거듭해 가면서 결혼할 때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생판 남이나 다름없는 파트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시기를 가져야 한다. 바꾸고 싶지 않은 본인의 습관을 변화시켜야 할 수도 있다. 배우자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힘겨운 여정을 따라가다가 마침내 건강하고, 다정하며, 기쁨이 넘치는 관계에 이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게 들어맞는 짝과 결혼한 덕분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 그런 상대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결혼에 뒤따르는 수고로움과 고통을 실제 이상으로 부풀린다. 거의 우주적일 만큼 거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결혼 생활 위에 얹어 버리기 때문이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어니스트 베커(Ernest Becker)는 현대 문화의 손에서 이른바 ‘종말론적인 사랑(apocalyptic romance)’이라는 욕망이 빚어졌다고 주장한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리면서 사랑과 지지, 안전이라는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삶의 의미와 장래의 소망, 도덕적인 잣대와 자기정체감을 구할 때는 늘 하나님과 내생을 돌아보았다. 그러나 오늘날의 문화는 아무도 그런 가치들을 보장하지 못하며 실제로 그런 것이 존재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무엇으로든 그 간격을 메워야 하는데 흔히 로맨틱한 사랑이 그 역할을 한다는 것이 베커의 주장이다. 지난날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 얻던 것들을 이제는 섹스와 로맨스에서 찾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랑을 나누는 파트너가 내 삶의 빈자리를 채워 줄 이상적인 존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영적이고 윤리적인 온갖 필요들이 이제는 오로지 한 개인에게 집중된 것이다. 한마디로 애정을 공유하는 상대가 곧 하나님이 되어 버린 것이다. ‘신은 죽었다’는 말을 앞세워 위대한 신앙 공동체의 세계관을 간과하는 순간, 인간이 ‘주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사랑하는 상대를 하나님의 지위로 격상시키면서 사람들은 결국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 바로 구원이다. 다른 것이 아니다.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중에서
view more +✓ 배우자 점검 리스트다음은 교제를 하면서 점검해 볼 수 있는 리스트다.• 만남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다일단 만남이 인위적이면 안 된다. 너무너무 편해야 한다. 상대에게 안기고 싶고, 안고 싶어야 한다. 같이 있으면 '원래부터 알던 사람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여야 한다. 아담과 하와는 서로를 또 다른 '나'라고 지칭했다. 이질적으로 느껴지면 짝이 아니다.• 상대의 단점이 보이지만 감싸 주고 싶다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배우자는 서로를 돕는 배필이다. 상대의 단점은 내가 도와줘야 하는 내 영역의 일이 된다. 그래서 더 잘 눈에 띌 수도 있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단점인지를 따져 보자.•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다. 당신의 기호를 무시하지 않으신다. 이성으로서 특별히 내가 그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게 되는요소는 당연히 있어야 된다.• 상대에게 내 고집을 꺾을 수 있는가?중요한 항목이다. 진정한 사랑은 변화와 성장을 가져온다. 어떤 갈등이 있다고 하자. 내가 그동안 살아온 가치관과 어긋난다. 그럼에도 자발적으로 내 고집을 꺾고 상대의 뜻에 한 번 이라도 굽히려는 의지가 생기는가? 진심으로 상대의 생각에 수긍하는가? 부부는 자발적으로 상호 순종하는 관계다.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의지를 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너무 좋은 신호다.• 공동체의 축복이 따라온다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확인하는 일은 안전벨트와 같다. 하나님 안에서 교제하는 공동체에서 이 만남을 축복해주고 있는지 꼭 살펴보자. 하나님이 만나게 해 주신 사람이라면 분명히 주변 사람들의 축복이 함께 찾아올 거다.• 상대에 대한 영적인 완성형의 모습이 그려진다 누군가를 만났다. 사람들은 "그 여자가 뭐가 예뻐?, "그 남자 가 어디가 좋아?, "뭘 보고 만나?" 하며 의아해한다. 그 영혼이 가장 아름다울 때의 모습이 서로에게는 비친다. 서로만큼, 완벽한 사람이 없다. 현재의 모습이 완벽해서가 아니다. 지금은 내 기대와 조금 다를지라도, 상대의 영혼을 만드신 하나님의 시선으로 유일무이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거다. 상대의 단점을 모르는 게 아니다. 그러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점이 크게 보인다. 마음 가득 꽉 차는 느낌이다.• 두려움이 극복된다성경은 진정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는다고 말한다(요일 419).이 말은 진리다. 배우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조금이라도 자존심이 상하면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다. 한 발자국도 양보하고 싶지 않았다. 그 사람이 맞을까 봐 불안한 마음을 애써 외면하고 싶어도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이제는 다르다. 그전에는 극복할 수 없었던 두려움이 극복 된다. 어디서부턴지 용기가 생긴다. 하나님은 상황을 극복한 용기를 주시는 영향으로 답하시는 경우가 많다.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어도 마음이 전달되지 않는 만남은 성사되기 어렵다. 라는 책에서 저자는 각자 받고 싶은 사랑의 행태와 모양이 다르다고 언급한다. '인정하는 말', '스킨십',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등 5가지다. 내가 받고 싶은 사랑의 언어를 상대가 익숙하게 구사하고, 반대도 성립된다면 저절로 자신감이 생긴다. 서로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관계다.• 어느새 미래를 향해 걷고 있다 "우리의 사랑은 영원할 거니까 이곳에 우리 사랑을 새겨 넣을 거예요."보통 지나치게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하는 커플은 조금 위험해 보인다. 진짜 신뢰는 눈으로 꼭 보여야 하고 확인해야 하는 형태가 아니다(히 11:1).사랑에는 어떤 증거도 필요하지 않다. 크리스천이 십자가 목걸이를 꼭 해야하는 게 아닌 것처럼 말이다.결혼할 사이라고 공공연히 외치지 않더라도 두 사람의 미래를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맡기게 되는, 미래를 향해서 어느 순간 동행하며 걷고 있는 그런 사람이 배우자다. 마음 편하게 교제하고 있다 보니, 어느 순간 상견례도 하고 있고 결혼식장도 알아보고 있다. 하루하루의 시간 속에서 걸어가다가 어느 순간 결혼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미래가 펼쳐지는 그림이어야 한다.이 밖에 절대적 기준은 아니지만, 유머 코드가 일치하는지 (세계관이 같다는 의미), 신앙적인 색깔이 비슷한지, 상대를 닮은 아이를 낳고 싶은지 등도 점검해 보면 좋다.'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상담' 중에서...
view more +지금 데이트야, 면접이야? 자신이 다음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상상해 보자. 불안한 마음으로 방으로 들어간다. 평가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스럽다. 옷은 잘 차려 입었지만 살짝 불편하다. 땀이 나지 않길 바란다. (이런. '영락없이' 땀이 흐른다. 무릎 뒤와 겨드랑 아래에서.) 책상 쪽으로 가서 바닥에 가방을 내려놓고 악수를 한 다음 평가자들 맞은편 의자에 앉는다.'뭐 좀 마실래요?'우물쭈물 "아이스티, 설탕 없이요" 라고 대충 말한다. (이거 일종의 테스트인가? 아이스티라고 말하면 나에 관한 뭔가가 드러나는 걸까?)아이스티가 도착한다.인터뷰가 시작된다."학교는 어디서 다녔어요?"" 전공은 뭐죠?" "왜죠?""살면서 제일 큰 모험이 뭐였어요?""향후 5년 계획이 뭐죠?"평가자가 내게도 질문할 게 있으면 해 보라고 한다.45분 안에 평가가 끝난다.일어선다. 악수를 한다. 우호적인 미소를 짓는다. '곧 다시 이야 기 나눌 수 있기를 바라요!' 떠난다.이제 말해 보자. 이게 데이트인가 회사 면접인가? 회의실이 아니라 와인 바라고 생각해 보면? 세팅이 달라진다 해도 느낌은 기본적으로 같다. 당신도 분명 이렇게 무미건조한 데이트를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내 친구들과 고객들이 늘 하는 말이다. "데이트가 더는 재미있지 않아요. 일처럼 느껴져요." 그래, 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 데이트는 일이 '맞다.' 데이트를 잘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늘 즐거운 것도 아니다. 거절당하고 또 다시 실망을 맛보는 게 기분 참 나쁘다. 데이트가 오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면 애저녁에 포기했을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러나 데이트에 노동이 필요하다고 해서 데이트가 반드시 직장에서 하는 '일'과 같아야 할 이유는 없다. 데이트는 인맥을 넓히는 네트워킹 회의나 취업 면접과는 다르다. 직장에서 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그런 유형의 데이트는 상황에 필요한 이성으로서의 느낌을 없앤다. 설상가상으로 취업 면접처럼 설계된 데이트는 우리를 "버튼 재생 press play" 모드로 전환시켜 버린다. 행동 과학자 크리스틴 버먼의 설명에 따르면, 마치 로봇처럼 입력된 반응을 되풀이하는 모드를 말한다. 우리는 이미 열두 번도 더 써먹은 이야기(다른 데이트에서)에 돌입한 다음 이력서 내용을 줄줄 읊는다. 그런 순간에 우리는 그저 정보를 토해 낼 뿐 상대와 결속은 맺지 못한다.에스더 퍼렐은 오늘날 데이팅의 창백한 빈혈 상태를 이렇게 정리했다.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각자의 맥박을 재면서 혹시나 생리적인 반응(일종의 스파크 같은 것)이 나타날까 주의를 기울인다. 얼음처럼 냉랭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인터뷰하면서 삐빕 신호음이 울릴 순간을 고대한다. 이게 대체 제정신일까?" 우리가 자리에 앉아 있는 내내 상대를, '그리고' 자신의 반응을 평가만 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 참여한 것이 아니다. 상대는 우리에 대해 파악할 수 없고, 우리는 그 순간을 진정으로 경험할 수 없다. 즐기지 못하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첫 데이트의 핵심은 상대방과 결혼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지는지, 함께 시간을 보내면 즐거울 거라는 느낌이 오는지를 봐야 한다.로건 유리, '사랑은 과학이다' 중에서
view more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한 눈과 입의 역할좋은 인상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요? 좋은 인상이란 눈과 입, 마음과 표정이 동시에 웃으면서 상대에게 호감과 신뢰를 주는 인상을 말합니다. 특히 눈과 입이 함께 웃어야 상대방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의 그림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세 가지 중에서 몇 번 그림의 인상이 좋다고 느껴지시나요? 아마도 맨 오른쪽 3번 그림이 가장 인상이 밝고 편안하게 느껴지실 것 입니다. 얼굴 인상을 결정하는 이미지 요소는 눈, 입, 불입니다. 그리고 3번처럼 눈과 입이 다 웃어야 가장 좋은 인상입니다. 하지만 눈, 입, 볼 중에 어디가 더 중요한지 순위를 따진다면 입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번처럼 비록 눈이 차갑지만 입이 웃으면 전체적인 인상이 웃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2번처럼 눈은 따뜻하더라도 입꼬리가 처지면 불평불만이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인상학적으로 입은 복을 담는 그릇, 또는 물 위에 떠 있는 배로 비유합니다. 그릇이나 배는 바로 놓여야 무언가를 담을 수 있고 뒤집어져 있으면 아무것도 담을 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입꼬리가 올라간 얼굴이 훨씬 밝고 호감이 갑니다. 1번처럼 눈이 차가워도 입이 올라가면 웃는 것처럼 보이므로 입의 이미지를 우선 밝게 하는 것이 호감 가는 인상으로 개선하는 요령이기도 합니다.그렇지만 상대방의 마음까지 밝아지도록 만드는 좋은 인상은 3번처럼 눈과 입이 동시에 웃는 얼굴입니다. 눈은 마음이 웃어야 비로소 웃게 됩니다. 왜냐하면 눈동자를 감싸고 있는 안륜근은 불수의적인 근육으로 억지로 웃을 수 없으며, 오직 정서적인 반응에 의해서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눈썹을 올려서 간접적으로 운동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입은 수의적인 근육으로 억지로 웃어도 얼마든지 입꼬리를 울리며 웃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상관없이 의도적인 연출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입 모양은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좋은 인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자주 웃으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볼에 탄력이 생겨서 혈색과 탄력이 좋아집니다. 볼 근육을 의도적으로 수축하는 느낌으로 자주 웃게 되면 젊어짐과 동시에 건강하고 밝은 인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view more +솔로일 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사람은 무언가를 선택하고 행동할 때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그 무의식적인 반응은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고 묵상하는 대로 향하게 된다. 성경 속에 면면히 드러난 다윗의 숨결은 치열하게 주님의 마음을 향한다.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기름을 부을 사람을 찾으러 갔을 때 다윗은 이름조차 없는 막내였고, 집안의 성대한 잔치에도 초대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기름 부음 받은 이 후로 줄곧, 심지어 환란의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며 그의 마음을 조성했다.하나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그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 광야의 삶을 살아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을 믿으며 자신의 마음의 방향을 온전히 주님께 향했다. 결국 주님은 다윗을 향해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셨다.성경의 많은 부분이 우리의 마음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의 마음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우리의 마음을 준비하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훈련이다.나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인데, 창밖 풍경을 내다보며 늘 주님께 묻곤 했다."주님, 이 풍경이 보이시죠?"왜 제가 만난 이 사람은 이런 절망을 경험해야만 할까요?"그런데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 후부터는 그런 질문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이리저리 검색해 보는데 이런 편리함이 하나님과의 대화를 단절시킨 것이다. 내가 원하면 즉시 열어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 하나님과 나의 연결 플러그를 뽑아 다른 영역의 플러그로 연결해 버린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과의 대화가 뚝뚝 끊겨 버리고 만다.하나님과의 지속적인 연결이 끊어져 버리면 세상과의 연결이 원활해진다. 그러면 우리는 새로운 자아상을 정립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상대적인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자리매김하기 때문이다.혼자만의 시간 안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이 온갖 미디어와 광고를 통해, 또는 다른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이 초라해지거나 우쭐해 보이거나 하는 것이다.어느 심리학 보고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사람의 내적 성숙을 말해 주는 하나의 잣대"라는 제목을 본 적이 있다. 결혼한 이후에는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기 힘들다. 그러기에 자신의 공간, 자신의 시간이 허락되는 동안, 여러 책과 여행으로 삶 의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자신뿐 아니라 배우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무엇보다 혼자 있는 시간은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주는 시간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나를 평가하시는 시간이기도 하다. 혼자 있을 때는 자신을 보게 되며 하나님과 만나게 된다.내가 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여기신다.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셨으며,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 말씀하신다.혼자 있을 때 감사할 수 없고 행복하지 않은 인생은 배우자를 만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족할 수 없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도 그 시간에는 빈자리가 있다. 주님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주님과의 지속적인 사귐의 시간은 앞으로 만날 배우자를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다.이요셉, '결혼을 배우다' 중에서
view more +피상적인 아름다움에 빠지는 어리석음 성경은 육체적 아름다움에 관해 많은 말을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움을 일차원적으로만 보시지 않는다. 아름다움 자체가 끌림의 속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성경에 따르면 아름다움에는 기만적인 속성도 있다.그래서 잠언은 여성의 아름다움에 지나치게 눈이 멀지 말라고 경고한다.예를 들어, 잠언 6장 25 절을 보자. "네 마음에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하나님께서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고 계신 것인가? 여성에게 육체적으로 끌리는 동시에 끌리지 말아야 한다는 말인가?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 잠언 6장 25절에서 핵심은 '네 마음에'와 '탐하지'이다. 마음으로 탐하는 것은 단순히 반하는 것과 다르다. 반하는 것은 좋지만 탐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나아가, 성경은 단순히 외모만 보지 말고 마음이 아름다운지를 헤아리라고 누누이 강조한다.잘 알려진 또 다른 성경의 경고는 잠언 31장 30절이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아름다움이 허무하다는 것은 피상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껍데기에만 집착하게 될 수 있다. 아름다움이 기만적이라는 것은 우리를 현혹시켜 껍데기 아래의 어두운 현실을 보지 못 하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아름다움의 유혹에 넘어가 죄에 빠질 수 있다. 성경에서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영적으로 기만적인 사람일수록 육체적으로 더 매력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간은 육체적 매력에 혹해 어리석은 길에 빠지기가 너무도 쉽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의 말씀을 통해 바리새인들의 피상적인 종교 행위를 꾸짖으셨다.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마 23:27-28).미모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옛말은 성경의 진리와 일맥상통한다. 예컨대, 잠언의 매력적인 매춘부를 보면 역시나 미모로 사람을 판단할 것이 못 된다. 다윗이 탐했던 밧세바를 봐도 그렇다. 삼손과 악한 관계를 맺었던 들릴라를 봐도 그렇다. 무엇보다도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 채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사탄을 봐도 그렇다(고후 11:14).물론 그렇다고 해서 못생긴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육체적 아름다움보다 더 깊은 차원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부부 사이에서는 아이를 낳아 몸매가 망가지고 얼굴에 주름이 가득해져도, 심지어 병마와 고생으로 외모가 엉망이 되어도 변하지 않는 끌림을 늘 유지하려고 애써야 한다. 부부 사이가 진정으로 영혼의 어우러짐이 되려면 단순한 육체의 어우러짐을 넘어서야 한다. 우리는 육체적 아름다움이 축복인 동시에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매트 챈들러,[결혼, 하고 싶다] 중에서
view more +상대방 성품의 참 모습을 알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잘 관찰하라 어떤 청년이 장래의 상사와 함께 저녁을 먹다가 그만 취직의 기회를 날려 버렸다. 웨이터가 음식을 내오자 그 청년은 먹기 전에 소금부터 쳤다. 부당할 수도 있지만, 상사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나는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소금부터 치는 사람들은 채용하지 않네. 무턱대고 상황을 고칠 게 아니라 일단 제대로 파악부터 해야 하거든."사소한 일로 보일 수 있고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실화의 예를 통해 내가 밝히려는 요지가 있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잘 관찰하라. 상대가 자기 가족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부모와의 관계는 어떤가? 형제자매와의 관계는 어떤가? 주변에 아이들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 웨이터나 수위 등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남자가 너무 게을러 패스트푸드점에서 자신의 식탁조차 치우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이 어떻게 나중에 집안에 물건을 어질러 놓지 않겠으며 그것을 남이 치워 주기를 바라지 않겠는가?여기 냉엄한 현실이 있다. 당신이 어떤 사람과 연애 관계에 들어가더라도, 당신의 파트너가 100% 이타적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결코 불가능하다. 지금 상대는 당신에게 뭔가를 원한다. 당신과 결혼하고 싶을 수도 있다. 당신을 끌어안고 싶을 수도 있다. 그냥 당신의 호감을 사고 싶을 수도 있다. 어쨌든 당신과 함께 있을 때의 행동이 상대의 가장 최선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남자친구나 여자 친구가 당신에게 해주는 일(꽃을 사 준다든지 요리를 한다든지 격려를 베푸는 등)에는 여러 가지 동기가 섞여 있다.그래서 성품의 참 모습을 알려면 상대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관찰해 봐야 한다. 여자들이여, 남자친구가 예비 사역자인데 다른 모든 목사와 그들의 설교를 모조리 비판한다면 장담컨대 결혼한 지 5년 후면 아내인 당신을 향해서도 끝없이 비판을 쏟아 버릴지 모른다. 남자들이여, 여자친구가 당신 외에는 누구에게도 잘해 주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잘해 줄 날 수도 극히 제한되어 있을지 모른다.가끔 날을 정해서 데이트 중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시험해 보라. 연애 시절에는 수시로 상대에게 즉석 ‘인터뷰'를 해야 한다. 사역의 상황, 가족의 상황, 어쩌면 스트레스의 상황 속에까지 들어가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라. 작은 일 하나만 틀어져도 상태가 데이트 전체를 망쳐 버린다면, 장래의 가족 휴가 때에도 한바탕 난리만 벌어지고 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가족 휴가 중에는 꼭 뭔가 일이 틀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현대인들의 데이트는 대부분 두 사람이 서로 어떻게 대하는가에 집중된다. 하지만 그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창 연애 감정 이 뜨거울 때는 특히 더하다. 관계 밖으로 나가야 당신이 생각 중인 결혼 상대의 동기와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게리 토마스 [연애학교, 건강한 데이트를 하려면?] 중에서
view more +: 우정부터 쌓아라나는 소개팅에 나가서 너무 따지지 말라고 조언한다.'얘랑 결혼하면 어떨까? 아파트 정도는 마련할 수 있을까?' 이것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워야 한다. 그래서 우정을 먼저 쌓으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결혼은 삶의 동반자, 친구를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에게만 집중하지 마라둘만 만나지 마라. 으슥한 곳에서 만나는 것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매일 둘만 만나서 데이트하지 말라. 둘만의 시간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말리면 말릴수록 더 불이 붙는다.: 싸움을 해봐라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서로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습관도 봐야 한다.: 혼전 성관계를 가능한 한 거부하라 요즘 세상에 무슨 말이냐고 할 수 있다. 결혼은 30-40대로 늦어지고 사춘기는 빨리 온다. 성에 대한 정보들은 범람한다. 무조건 참으라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결혼관계 안에서만 성을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다.결혼 안에서 성관계를 할 때만 우리 마음이 다치지 않는다. 또 성은 단순히 육체적인 연합만이 아니라 영적인 연합이다. 그래서 '가능한'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혹시 가능하지 않아도 너무 상처 받지 마라. 자책하거나 원망할 필요도 없다. 한 번 그랬다 할지라도 되도록 되풀이하지 않으면 된다.혼전 성관계는 둘 사이를 객관화시켜서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여성 호르몬, 남성 호르몬의 변화로 서로를 평가하거나 우정으로 지내기 힘들다. 결혼을 하고 나면 그때부터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성관계는 최대한 남자 친구, 여자 친구를 설득해서 미뤄야 한다.상대방이 혼전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면 지켜주어야 한다. 상대방의 몸이 내 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한 보호해줘야 한다. 21세기에 사도 바울이 살았다면 "다만 지킬 수 있으면 지키되 지키지 못할 경우 그 책임은 네게 있다. 그 결과는 네 몫이다" 라고 말했을 것 같다.요즘은 낙태도 많고, 데이트 폭력도 많다. 성폭행을 당하고 고소하기 위해 진단서를 끊으러 병원에 오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커플들에게 부모님께 교제 사실을 밝히고 집에서도 만나라고 말한다. 그러면 90퍼센트가 아직 안 밝혔다고 펄쩍 뛴다. 분명히 반대부터 하실 거라고. 어떻게 보면 부모세대에게도 문제가 있다.미리 앞서서 걱정과 염려를 퍼붓는다. 만나기도 전에 무조건 맘에 안 들어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교제 사실을 알리길 싫어한다.: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공동체의 권면을 들어라 교회 어른이나 멘토, 목회자, 상담자가 결혼 결정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감정을 기반으로 한 결정보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한 것이 결혼이다. 결혼은 공동체의 연합이기도 하다.: 상대를 위해 자기의 삶을 다 포기하지 마라 대학교 때 만난 남자 친구를 위해 유학을 포기한 자매가 있었다. 그 남자 친구는 군대에 다녀와서 자기 인생을 위해 유학을 떠났다. 이 일로 자매는 다니던 교회도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내 삶의 주인은 나이고, 선택의 책임도 내게 있다.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 때문에 중대한 결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자신의 삶을 책임감 있게 사는 모습이 서로에게 끊임없는 자극과 매력으로 남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이별 후에 바로 새로운 이성을 사귀지 마라 내 연애 패턴은 곧 '내 모습이다. 1~2년 만에 한 번씩 나를 찾아오던 여성이 있었다. 실연 후 상실감으로 힘들어하던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표정이 밝아졌다. 아니나 다를까 또 다른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나는 실연한 커플에게는 적극적으로 '비연애의 자유'를 누리라고 말한다. 철저하게 혼자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연애를 시작할 준비가 된 것이다. 사람으로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달래지 마라.유은정,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 중에서
view more +"지금 만나는 사람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배우자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까요? 뭔가 '짠' 하고 보여 주실까요? 다들 어떻게 확신하고 결혼을 하는 건지 궁금해요."결혼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많이 듣게 되는 질문입니다.어떻게 이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신 배우자임을 알 수 있을까요? 무엇을 근거로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확신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백 명이면 백 가지 사연과 인도 함으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방식이 다를 것입니다.내 배우자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이 세상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지만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배필이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 배필을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지 않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보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배필이 바로 내 눈앞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기대와 목적으로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배필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_창 2:18'돕는 배필'은 히브리어로 '에제르'인데 구약성경에만 36번 나옵니다. 그중 35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때 쓰였고, 단 한 번 인간에게 쓰인 것이 창세기 2장입니다. 내가 누군가의 구원을 도와주는 일은 그리스도의 심장을 갖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우리는 배우자의 돕는 배필이 될 수 없습니다. 혼자 구속사를 이루기가 어렵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돕는 배필을 주십니다.그러나 우리 각자가 먼저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합니다.이 시대의 청년들은 내가 바라는 배필, 내 만족을 채워 줄 대상에 목이 말라서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사람, 하나님의 생기가 없는 배필을 구하느라고 감정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돕는 배필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바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돕는 배필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새들을 지으시고 아담에게 이름 짓는 사명을 위임하셨습니다.히브리어로는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기 위하여" 이 일을 맡기십니다.아담이 이름을 지으면서, 짐승도 나도 똑같이 흙으로 지음을 받았는데 내 짝이 있겠지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짐승은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졌어도 그 속에 하나님의 생기가 없기에 관리의 대상이지 동반자가 아닙니다. 그가 동물의 이름을 지은 것은 짝이 아니라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짝은 하나님이 이끌어 오시기 전에는 만날 수도 찾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명을 감당하는 중에 하나님의 생령을 가진 사람, 돕는 배필의 필요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우리의 결혼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뜻을 강제로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판단하고 따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배필을 정해 두기는 하셨지만 배필을 선택하는 일은 인간의 책임에 속하는 일로 남겨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일이 지목해 주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내 기대와 욕심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는 분명한 결혼관을 가지고 정해 주신 배필을 찾아야 합니다. 마음대로 내 정욕과 욕심에 따라 결정하고는 '내가 왜 이런 남편과 사는가?, '내가 왜 이런 아내와 사는가?' 하면서 불행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려서는 안 됩니다.오늘 내게 허락하신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룻이 보아스의 밭에 들어가 이삭을 주웠는데, 이것이 우연처럼 보입니까? 하나님의 예정입니다. 메시아 탄생이 우연히 일어났을까요? 우연 속에 하나님의 심판, 섭리가 숨어 있습니다.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이 어쩌다 만난 우연한 관계입니까?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이 뜻이 있어 그 사람을 보내 주셨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만남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사소한 만남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어떤 사람, 어떤 일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소중하게 여길 때 우리의 모든 만남이 최고의 만남이 될 것입니다.김양재 목사의 생활영성 시리즈 3, 프러포즈, 내게 예비히신 배우자 찾기 중에서
view more +자신의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는 방법사랑의 언어 5가지: '함께하는 시간', '봉사', '선물', '스킨십', '인정하는 말' 자신의 주된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3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1.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라당신은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주로 어떻게 표현하는가?만일 당신이 자주 사람들의 등을 두드리거나 포용한다면 당신의 주된 사랑의 언어는 '스킨십'일 수 있다.사람들을 격려하는 말을 자주 한다면 '인정하는 말'이 사랑의 언어이기 쉽다.만일 선물을 잘 준다면 당신이 바라는 것은 '선물'일 것이다.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거나 산책하기를 즐긴다면 함께하는 시간'이 사랑의 언어일 것이다.늘 다른 사람을 도울 방법을 찾는다면 '봉사'가 주된 사랑의 언어일 수 있다. 당신이 사용하는 언어는 당신이 받기 원하는 언어일 가능성이 많다.2. 자신이 불평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라 인간관계에서 당신이 가장 자주 불평하는 것은 무엇인가?만일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는 불평을 자주 한다면 '봉사'가 당신의 언어일 것이다.친구에게 "우리는 함께하는 시간을 별로 갖지 못했어."라고 자주 말한다면 당신은 '함께하는 시간'을 바라고 있다.사업차 여행을 다니는 친구에게 여행 가서 아무것도 안 사온 거야? 라고 말한다면 '선물' 받는 것이 주된 사랑의 언어일 것이다."내가 먼저 시도하지 않으면 당신은 아예 나랑 손도 잡을 생각을 하지 않네요."라고 말한다면 '스킨십이 당신의 주된 사랑의 언어일 수 있다."난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어."라는 당신의 불평은 '인정하는 말'을 꼭 듣고 싶은 마음을 나타낸다. 불평은 다른 사람에게서 가장 받고 싶어하는 것을 드러낸다.3.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자주 부탁하는지 살펴보라 여행을 떠나는 친구에게 깜짝 선물 잊지 마."라고 말한다면 이는 당신에게는 '선물'이 중요함을 뜻한다."오늘 저녁에 같이 산책할까?"라는 말은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뜻이다.등을 긁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스킨십'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만일 사람들에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자주 한다면 당신의 사랑의 언어는 '봉사'일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나 잘했어요?"라고 묻는 것은 '인정하는 말'을 듣고 싶다는 뜻이다.당신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보라. 그리고 자신의 불평과 부탁 사례들을 열거해 보라. 그러면 당신의 주된 사랑의 언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자신에게 해당하지 않는 사랑의 언어로 말하는 것을 배우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인정하는 말을 듣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그 말을 하기 어려워한다. 스킨십에 인색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신체적인 접촉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이 모든 언어들은 습득될 수 있다. 이들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더 쉬워진다.데이트 시기에 서로의 주된 사랑의 언어를 배워 두면 그 전환이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게리 채프먼, '결혼 전에 꼭 알아야 할 12가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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