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안녕하세요. 이곳에서 귀한 인연을 만나 곧 결혼식을 앞두고 리뷰를 남기러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럴 것 같은데, 저 역시 업체나 어플 등의 경로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매우 낯설었고 반신반의하며 이곳을 찾았습니다. 사실 제가 이곳을 알게 된 계기는 조금 특별합니다만 어쨌든 결국 가입을 하고 프로필을 만드는 건 오롯이 제 선택이었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였고 그만큼 정성을 다해 제 소개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말과 글은 그 사람의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 생각해서 정말 진심을 다해 꾸밈 없이 열심히 썼어요. 가입하시는 분들도 꼭 프로필에 정성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워낙 고민도 걱정도 많은 스타일이라 매니저님을 직접 만나고 싶어서 크메 사무실에 가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어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여름이었는데 찬양 매니저님이랑 허심탄회하게 거의 두 시간을 이야기하고 났더니, 그냥 또래 친구가 저를 파악해보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고려한 ㅋㅋ 남자를 소개해주려고 하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이걸 너무 어렵거나 어색하게만 생각할 게 아니었구나, 싶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마음도 편안해지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냥 쉽게쉽게 만남만 주선해주고 대충 관리하고 마는 분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멤버십으로 가입하는 게 매니저님과 쭉 소통할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았고요.
그리고 나서부터 매 주마다 새로운 남자와 소개팅을 하는 건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ㅋㅋ '세상엔 참 다양한 남자들이 있구나'하는 걸 느꼈고요 ㅋㅋ 아 물론 불쾌하게 하거나 이상한 분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여러 만남을 반복하는 것 자체에 조금씩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고, 그 시기에 드는 솔직한 생각들을 찬양 매니저님한테 털어놓았습니다. 그저 제가 잘 맞는 누군가와 만나길 바라는 마음뿐인 매니저님은 저의 징징거림을 잘 달래주셨어요(언니인줄).
저는 극적인 전개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그렇게 찬양 매니저님과 통화하고 바로 다음 소개팅에서 만난 분과 곧 결혼합니다.. 알고보니 크메 외에도 이미 우리는 서로 모르는 새에 인연이 닿아있었더군요. 참 놀라웠어요.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때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말곤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도 궁금한 건, 어쩌다 찬양 매니저님은 그때 그 타이밍에 저한테 그 분의 프로필을 넣어주게 되었을까? 입니다 ㅋㅋ
요새 결정사도 많고 소개팅 어플도 많지요. 팬데믹이 잦아들고 만남의 기회도 훨씬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나와 만날 사람을 소개해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가정을 이루고 싶어 크메를 찾으신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좋은 만남을 기대하셔도 좋다는 말씀을 산 증인으로서 ㅋㅋ 드립니다. 저에게 이곳은 갑자기 다가온 뜻밖의 기회였고 이렇게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는 게 참 감사하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곳에서 매니저님들과 잘 소통하시길 바란다는 리뷰를 남깁니다.
그리고 찬양 매니저님. 제가 좀 늦었지요^^ 정말 고맙습니다. 매니저님이랑 사무실에서 만나자마자 이런저런 이야기 다 털어놓고 나니 저도 좋은 사람을 잘 만나기 위해 노력하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던 것 같아요. 저 이후로 앞으로도 많은 지체들에게 좋은 인연을 선물해주시길 바랍니다.
크리스천메이트 매니저님들, 그리고 크리스천메이트에서 만남을 기대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하세요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