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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연애칼럼

둘 중에 누굴 만나야 할지 고민입니다.

작성일
2021.11.11 15:21
작성자
크리스천메이트


Q
 
처음으로 연애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귀는 내내 도무지 마음이 열리지 않아 결국 서로 상처만 주다가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지 한 달 후쯤 제가 오빠를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국가고시 준비 중인 오빠는 시험이 끝나면 이야기 하자더군요. 그런데 그사이 소개팅이 들어왔어요.
얼마 전에 통화를 했는데 그 남자와 대화가 아주 잘 통했어요.
그렇지만 학벌이나 집안은 별로였어요. 두 명 중 누구를 만날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겠어요.
사귀던 오빠가 제 마음을 다시 받아줄지도 미지수지만,
이런 상태에서 소개팅남을 받아들이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A 두 명 이상 두고 하는 계산은 미궁 그 자체다.
교만해서 좋은 사람을 놓치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다, 이런 고민의 핵심은 교만한 마음이다. 마음이 높으면 사람도 답도 보이지 않는다.
겸손한 눈과 마음이 나를 좋은 사람에게로 데려다준다.

 

결혼 전까지 배우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이기적이어야 한다.
똑똑하게 계산해야 한다. 오해가 있을까 짚고 넘어가자면, 계산을 하라는 의미는 상대가 얼마나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지와
같은 조건을 계산하라는 뜻이 아니다
.
상대가 인생이라는 것을 걸고 선택할 만큼 나에게 가치 있는 존재인가를 계산하라는 것이다.
결혼 후에는 피차간에 상상 그 이상의 희생과 헌신을 제공해야 한다.
연애를 하면서 이 사람과 결혼해 내 존재를 올인해도 정녕 아깝지 않을 것인가, 계산이 필요하다.
물론 그 계산에는 '사랑' 이라는 신비한 에너지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계산이 끝나고 결혼을 선택했다면 그때부터는 더 이상의 계산은 없다. 계산 금지다.
결혼을 한 뒤에는 더 이상 뒤돌아보지 않고, 그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만을 하는 것이다.
상대가 변변치 않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더라도 떠밀려 한 결혼도 아니잖은가. 
도끼로 내 발등을 찍었다고 생각하며 사랑하는 것이다.
때로 억울함과 후회의 터널을 지나기도 하겠지만 결국엔 선택한 사랑의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생기면 본능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계산을 하게되는 것 같다.
그런데 두 명을 가지고 동시에 계산을 할라치면 머리가 다 터진다.
십중팔구 두 명 이상을 놓고 하는 계산은 계속하여 미궁으로 빠져들기 마련.. 머리에 쥐만 날 뿐 답을 못 찾는다.
욕심과 교만이 지혜를 사로잡고 사건은 도무지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이런 종류의 저울질은 멈추어야 한다.

 

누구나 싱글일 때 저울질이라는 것을 한다. A, B, C 세 명 중 누가 더 나을까.
A
가 가지고 있는 것은 B가 안 가지고 있고, B가 안 가지고 있는 것은 C가 가지고 있고,
C
가 안 가지고 있는 것은 A가 가지고 있다.
A, B, C
의 마음에 드는 점만 가진 'ABC' 라는 새로운 조합이 있으면 좋겠지만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던가.
결국 인생 최대의 통박을 굴리며 고민한다. 이런 저울질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이게 혼자 머릿속으로만 계산할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계산이 끝나기 전 어설프게 행동으로 저울질이 드러나면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억했으면 하는 단어가 있다. '가치'라는 단어이다.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까!
연애에 있어서 로맨스만큼 중요한 가치는 '의로움' 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말이냐면 사귀다 헤어진 오빠와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그건 약속이다.
만남이 끝났고 문이 닫혔는데 다시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오빠에게그대가' 연락을 했다.
그리고 오빠는 그 연락에 문을 반쯤 열어주었다. 물론 결과는 미지수다. 지금 상황은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시 관계의 문이 반쯤 열린 상태가 현재 스코어라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반쯤 열린 문의 약속'그 상태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
시시때때로 흔들리는 로맨스의 감성 위에 우리의 의로운 성품이 덧입혀져야한다.

 

 그러니까 왜, 그대는, 중간에, 소개팅을, 했나, 이 말이다. 거기서부터 그대는 좀 별로다.
진짜 헤어진 오빠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정말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마음을 좀 더 비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오빠를 좋아해서 돌아가고 싶은 그 마음은 얼마 만큼의 진심인가.
이런 경우 돌아간다는 것은계산은 끝났고 당신에게 올인할 겁니다라는 말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안 그러면 상대를 두 번 죽이는 꼴이 된다.
어설픈 감성에 휘말려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려선 안 된다.
괜한 트라우마 선사하고 뒤로 빠지는 어이없는 옛 애인. 그런 당신의 모습은 옳지 않다.

 

 그리고 소개팅남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자. 말은 잘 통했는데 학벌과 집안이 문제라....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이 더 문제다. 누구나 학벌과 집안과 상관없이 그 사람의 고유한 가치가 있다.
사람을 볼 때 그걸 보는 눈이 없다면 좋은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두 명 중에 누구에게로 갈피를 잡아야 할지는 본인의 자유다.
소개팅남을 접는다면 무언가 좋은 기회를 놓친 안타까운 마음은 있겠지만 약속을 지키는 가치 있는 삶은 당신 것이 된다.
결국에 헤어진 오빠가 당신과의 만남을 원치 않는다 하더라도 의로운 것을 추구한 선택이 본인의 인생에서
결코 부끄러운 추억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반대로 얼굴에 철판 깔고 헤어진 오빠에게 미안하지만 다시 모든 걸 없었던 일로 하자고 말한 뒤
소개팅남을 선택한다면 새로운 사랑의 모험을 시작하게 될 것이고 끊임없이 당신의 마음에서 올라오는
스펙과 집안에 대한 불만족과 씨름해야 할지 모른다.

 

 어떤 선택이든 본인이 하고 그 결과 역시 본인이 감당하는 것이다.
, 저울질이 끝나기 전, 자꾸 행동이 앞서면 당신의 진정성은 점점 의심받게 된다.
희한하게도 저울질 당하는 사람은 묘하게 그 낌새를 알아채는데, 그게 느껴지면 기분 좋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달콤살벌한 연애상담소 -김지윤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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