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에게 호의를 표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호의의 반보성’ 이라는 개념인데요.

이때 자연스럽게 호감을 표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리액션을 해주는 겁니다.

‘당신에게 호의적입니다.’라는 표현이

담긴 리액션 방법 중에서 기본적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을 골라보았습니다.

리액션을 통해 서로의 말이 

물 흐르듯 이어질 수 있도록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서 미리 연습해 보세요.

 

첫 번째,

일단 잘 웃어 주세요.

잘 웃는 사람들은 상대를

무장 해제시키는 힘이 있어요.

나는 당신에게 호의적이고

해칠 생각이 없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안심하게 만들거든요.

소개팅처럼 긴장 상태에 있는 관계에서

한쪽이 웃어 주면 관계가 부드러워 집니다.

 

두 번째는

‘아 정말요?”하며

맞장구를 쳐주는 겁니다.

이 말에는 ‘나는 당신의 말에 흥미가 있다,

더 듣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서 힘이 있거든요.

상대는 ‘아, 내가 잘말하고 있구나’

‘내 말이 잘 받아들여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열리고,

신이 나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꺼내 놓을 거예요.

세 번째, 

상대가 한 말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경청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는,

약간 더 높은 수준의 맞장구라고 할 수 있어요.

“어제 어쩌고저쩌고~해서 회사 선배들이랑 배드민턴을 쳤어요.”

누구라도 일단 내 말을 집중해서

들어준다는 인상을 받으면 호감도가 올라가고,

상대가 대화의 연결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줘서

‘말이 잘 통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기계적으로 뒷말을 반복해 주는 것을 넘어서,

한 방울 정도 덧붙이고 방향을 틀어주면,

이게 바로 티키타카죠.

이걸 주고받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공통점을 찾게 되고,

그중에서 두 사랑이 해보고 싶은 일의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그럼 다음 만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겠죠?

 

네 번째는

말을 듣다가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한번에 몰아서

시원하고 기분 좋게 칭찬해주는 겁니다.

여러 번 반복하면 칭찬은 신뢰가 떨어져요.

기억에도 잘 안남거든요.

 그러니까 상대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했을 때는

‘이게 바로 칭찬이다.’ 싶을 정도로 임팩트 있게 해주세요.

세게 말하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짚어주며

진심으로 감탄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리액션의 내용만큼 속도도 중요합니다.

속도조절은 아주 간단하지만

분위기의 주도권을 쥐게 만들어줘요.

방법은, 대답할 때 잠깐

쉼을 두고 찬찬히 말하는 거예요.

조급할 필요는 하나도 없습니다.

어렵다면 아예 마음으로

‘하나, 둘, 셋’을 세고 나서 대답하세요.

약간 기다리게 하고 궁금하게 할수록

상대는 신비로운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천천히 말하는 사람을 보면

더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않나요?

 

기계적으로 바로바로 답하려고 하거나

정확한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생각에

발목 잡힐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각각의 대답에는

충실할지 몰라도 소개팅 자체의

흐름을 읽을 여유를 놓칠 수 있거든요.

잠깐의 간격을 두고 천천히 말하기만 해도

에너지를 관리해 가면서 내 흐름을 유지할 수 있어요.

칭찬은 시원하고 임팩트 있게~!!

성공적인 소개팅을 응원합니다~!

자신감 있게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대방 대화에 귀 기울여보세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

[소개팅 심리 수업 중 저자 닥터 고양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