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 관심 없는 이야기를 눈치 없이 계속하기!
대화 주제를 잘못 잡으면 소개팅을 망치기 쉽습니다.
친구 사이에서 누가 듣기 싫은 얘기를 계속하면 그 지겨운
이야기 좀 그만하라고 입이라도 틀어 막을 수 있지만,
소개팅은 그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듣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통스러워요. 특히 연예인 이야기, 낚시 이야기,
축구 이야기, 군대 이야기 등등 내가 생각 없이 해맑게
읊어 대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상대가 뭔가 비교 당한다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나보고 어쩌란 거지?” 싶을 수 있거든요.
>> 휴대전화에 신경 쓰기!
소개팅에 나온 상대가 나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기분이 상합니다.
특히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계속 신경 쓰고
집착하는 경우 존중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계속해서
전화기가 울리는 것이 당신 잘못은 아니지만, 특별히
중요한 용무가 있어서가 아닌데, 틈틈이 톡을 주고받으며
신경을 분산시키는 것은 매너에 어긋납니다.
중요한 일이 있다면 양해를 구한 다음,
얼른 처리하고 와서 다시 소개팅에 집중하세요.
>> 싫은 티 내기!
얼굴 보자마자 실망한 기색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특히 성의 없이 기본적인 것들만 몇가지 물어보고
나서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집에 가고 싶은 티를 내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치유해야 할 상처로 남습니다.
소개팅은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는 과정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그런 사람을 찾기 전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을 마주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람들이 당신의 스타일이 아닐 뿐이지
다른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마세요.
>> 집중하지 않는 행동!
카페에 설치된 스크린 계속 보기. 주변을 끊임없이 두리번거리기.
무의식중에 다리를 떠는 행동. 경기 스코어 중간 중간
체크하기 등 흔히 하지만 대표적으로 호감을 떨어뜨리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상대의 아주 작은 행동들로 호와 비호를 가릴 수 있어요.
사소한 실수 하나 때문에 내 가치를 몰라보는
거냐고 억울할 수 있지만, 연애라는 분야에서는
사소한 것들을 어떻게 대하는 사람 인가도 아주 중요합니다.
>> 식사 NO 매너!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 직원을 대하는 태도를 눈여겨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특별히 나와의 관계를 떠나 평소
행동도 궁금하기 때문이에요. 이때 무례하게 굴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음식을 가져왔을 때 작게 “감사합니다.”라고
하거나 간단히 목례 정도로 예의 표시를 하면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요.
더불어 식사할 때 속도를 맞추면 상대가 천천히
먹었을 때 난감해지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됩니다.
>> 이거 매너 맞아? 과한 매너!
오글 거릴 정도의 칭찬을 연달아 센스 없이 하지 마세요.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라는 이유로, 잘못 주문 된
음식에 대해 폭풍 컴플레인을 하는 행동도 상대는
불편할 수 있어요. 괜찮다고 하는 데도 굳이
‘핸드백을 들어주겠다’ ‘집에 데려다 주겠다’
‘음식을 썰어서 주겠다’ 등등의
강요 배려를 하는 것은, 상대가 원하는 매너가 아닙니다.
배려는 그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야만 유효하니까요.
기본적으로 소개팅은 무언가를 더 하려고 애쓰기보다
싫어하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 오해를 부르는 익살 문자체!
연락처를 받아 처음 연락할 때 보통 문자나 톡을 보냅니다.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대답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지요.
그런데 ‘잘못된 맞춤법’에 유난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혹시 스스로가 맞춤법에 약한 편이라고 판단 된다면
몇가지 주의 사항을 참고하세요.
일단 ‘~~여’ ‘~~용’ ‘~~규’ 체 등
장난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말투는 피합니다.
또 ‘ㅋㅋㅋ’의 반복적인 사용은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어요.
상대가 정말 웃긴 이야기를 했을 때가
아니면 남발하지 않는 게 좋아요.
>> 60센치미터 이내로 들어오지 말 것!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을 때 적당한 거리 유지는
상대방에게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카페로 이동한 다음 느닷없이 옆자리에 앉으려 하거나,
테이블 앞에 바싹 다가 앉아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상대는 부담스러워요. 처음 만난 사이에는 지켜 줘야 할
적당한 거리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불편하지 않게 서로에 대해서 찬찬히 더
많이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소개팅 심리 수업 중 저자 닥터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