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연애를 실패하고 나서
다시는 연애를 못할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그때는 진짜 사랑했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른 여자를
또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또 이 여자도 가슴을 설레게 하고,
죽을 만큼 그런 마음이 드니까
'첫 번째 여자는 뭐였지?'
'진짜 이게 그때는 사랑이었나?'
여기서 제가 회의감이 오더라고요.
' 또 다른 여자 만날 때도 그럴 거 아니야?'
이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면 결혼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잠언에서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잠 19:14)라는 말씀을 가지고,
아, '내 사랑 내 감정으로 만나는 것은 영원하지 못하는구나..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 안에서 오래가지 않을까?'
해서 그때부터는 딱 보고 마음에 드는 여자가 아니라,
하나님 사랑하는 사람.
그래서 진짜 하나님을 위해 교회에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 을
꿈꾸게 되었고, 거기서 나도 봉사하면서 만났더니
그 사람이 현재 '제 아내' 가 된 사람입니다.
그렇게 연애했더니 오래가고, 하나님이 지키고,
더 깊어지더라 이거죠.
우리 아내랑은 연애할 때 같이 기도 나누고,
집회 참여, 봉사하고 놀고 만나고 했던
모든 것 속에 돌이켜보면,
하나님 앞에서 같이 왔다는 게 남더라고요.
난 청년들에게 그걸 말하고 싶은 거예요.
놀고 재밌고 그런 거 다 하지만, 돌아보니까
내가 이 사람과 남는 게 잘 놀았다, 신났다,
세상 것밖에 추억이 없다면. 그럼 안된다는 거예요.
기독교인의 연애는 만나서 '기도하자, 잠언 보자'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 교제 안에 하나님이 있다는 걸 알고
우리가 서로 만남으로
' 네 덕분에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 같아'
라고 느끼는 그것이 '하나님 안에서의 교제' 아닐까요?
유튜브 CGNTV SOON 채널 '찐터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