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그 종은 주인의 뜻을 받들어 기도하며, 작은 주인의 베필을 찾고자 노력하였고, 그 노력의 시작은 바로 기도입니다.
제가 여기 우물 곁에 서 있다가, 마을 사람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제가 그 가운데서 한 소녀에게 '물동이를 기울여서, 물을 한 모금 마실 수 있게 하여 달라' 하겠습니다.
그 때에 그 소녀가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님께서 주님의 종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여인인 줄로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합니다.
종은 우리 작은 주인의 아내는 다른 것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착하고 친절한 여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을 좀 나눠주는 것이 뭐 그리 큰일이냐고 생각할 지 몰라도, 당시 우물물을 떠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도르레로 물을 퍼올리는 것은 후대에 생긴 것이고,
당시에는 최소 25미터 이상 지하로 판 갱도를 따라 내려가 거기에 솟아나는 샘물을 떠와야 했던 것입니다.
종은 그 여인의 출신을 묻고, 또 다른 여인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그 여인을 따라가 그 집안 사람들에게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을 말하곤 청혼을 합니다.
이것이 기도 응답을 바라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하나님께 맡겼으면 하나님이 이루신대로 즉각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그렇게 하질 않죠. 중요한 순간에 내 뜻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지금의 관점에서는 근친이지만, 당시에는 도리어 근친의 결혼이 자연스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리브가는 아직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큰 아버지 집의 아들, 사촌 오빠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자원하게 되고,
결혼은 아주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종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린 흔히 사랑하기에 결혼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혼하였기에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대 이 생각이 정말 중요합니다.
결혼하였기에 사랑하는 것, 현 시대 많은 부부들이 이 원리를 몰라 결혼한 후 사랑이 식었다며 이혼하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습니까?
[출처] https://koinespirit.tistory.com/73 코네이로 말하라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