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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정해진 짝인가? 선택인가?

작성일
2023.03.20 20:25
작성자
크리스천메이트


 

정해진 짝인가? 선택인가?



"...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마 19:6b; 막 10:9)는 

주님의 말씀을 오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짝지어 주셨다"는 

표현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짝지어 주신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동사는 

문자적으로 '멍에를 지우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 구절은 

하나님이 이제 두 사람에게 동시에 멍에를 지우시어 

서로의 필요와 책임을 위해 뗄 수 없는

 짝이 되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

.


따라서 이 표현은 하나님이 나의 배우자를 이전부터

 이미 짝지어 주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전에 독신 상태이던 두 사람의 관계를 이제 

결혼한 관계로 하나님이 바꾸신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결혼한다고 결혼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혼을 인정해주시기 

때문에 결혼이 성립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하나님이 짝지어 주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

.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금하신 것은 단 하나'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인데, 

이것을 금하신 이유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무서운 죄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영역으로 치닫는 것 빼고는

 "네가 임의로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 "너에게 있는 자유의지로 마음껏 선택하되, 나를 배격하는 죄를 짓지는 말라"는 뜻입니다.



.

.



하나님이 특정한 내 짝을 정해 두셨다는 

생각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습니다.

혹시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는 짝과 결혼하면 

내 인생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하나님의 성품을 

오해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최선의 

선택지 하나를 정해 두시고

그것을 찾아내지 못하면 우리를 힘들게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그런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자녀가 자유롭게 선택하기를 바라며,

더욱이 그 선택의 결과까지 최선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싶습니다.




하물며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운명론적으로 대하시겠습니까?

혹시 지금 연애하는 중에 

'과연 하나님이 정해두신 운명의 짝일까?'라는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까?

속히 그런 고민을 내려놓고 서로의 사명을 

'진지하게 고려하여' 

기도하며 선택하기 바랍니다!


- 권율 <연애 신학>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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