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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사랑은 감정이다?

작성일
2023.05.22 11:09
작성자
크리스천메이트


< 사랑은 감정이다? >
 


사랑에 있어서 의지와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두 요소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사랑하는 방식이 결정됩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을 순전히 감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연애에 필요한 것이 감수성뿐이며,

연애와 사랑을 두고 “다이내믹한 감정의 파도”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성을 향해 끌리는 무언가가 나의 감정 상태로 나타나야 사랑이 싹튼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그 사람을 생각할 때 심장이 두근거리고 흥분되는 마음이 생겨야 그(녀)를 사랑한다고 믿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마찬가지로 그(녀)도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어야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사랑한다는 모든 기준이 서로의 감정 상태에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감정 상태를 사랑으로 믿는 사람은 

평소에 어떻게 연애를 할까요?

나와 그(녀)를 어떻게 해서든지 감동시키고 흥분된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감정’이 들게 하려고 

자기 자신과 그(녀)의 일상에 끊임없는 

이벤트를 추구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서로를 향한 감정 상태가 

줄어들면 스스로 당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확 줄었거나

 심지어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으면, 

그 사람 역시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버립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데 있어 감정 상태가
 전혀 중요하지 않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서로가 열렬한 사랑에 빠지면
 당연히 흥분되는 감정으로 충만해집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이때 생겨나는 사랑의 ‘감정’은 동일한 상태로 
계속해서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감정 상태가 충만하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상태가 소멸되는 시점이 옵니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또다시 
처음과 비슷한 상태로 치솟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사랑의 감정은 가변적입니다!
생물학자들은 사랑의 감정을 
호르몬 분비로 설명합니다.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뇌가 극도로 활성화되어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도파민, 페닐에틸아민, 옥시토신, 엔도르핀이 사랑에 관여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래서 이 4가지를 ‘사랑 호르몬’이라고 부릅니다.
이 중에서 옥시토신은 
더 자주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데, 
진한 스킨십을 향한 갈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호르몬 분비가 연애 중에 사랑의 
‘감정’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호르몬 분비 상태가 
계속 절정을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연구자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6개월이 지나면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사랑에 빠진 커플들의 뇌를 분석해서 같은 결과를 도출한 실제 실험이 있습니다.
보통 18-30개월 정도 지나면, 같은 대상에게는
 호르몬의 영향력이 거의 소멸됩니다.
바로 이때부터 서로의 눈을 멀게 한 
‘콩깍지’가 벗겨지는 것입니다.



종합해 보면, 많은 경우에 연인들은
서로 사랑한다는 기준을 호르몬 분비에 따른 감정 상태에 두고 있습니다.
젊은 혈기에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싶은 건 당연하겠지만, 
감정 자체를 사랑으로 믿는 본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하는 대상이 자신의 
호르몬 분비에 따라 끊임없이 바뀔 것입니다.
사랑하는 데 있어 감정이 참으로 중요한 요소이지만, 
감정 자체가 사랑이 아님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권율 <연애 신학>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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