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안녕하세요:)
이번에 크메를 통해 좋은인연을 만난 자매입니다.
크메를 알게되고 가입만 한지 몇개월 째 중단하고 있다가,
바쁜생활을 일상을 뒤로하고 이제는 30대 초반이되니 마음의 준비가 되어
기도하고 있는 정말 좋은 짝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상형에 부합하겠다 싶어 첫 소개팅..
아니 왠걸요..
생각보다 말수도 없으시고...
어색어색열매를 드시고 오셨나요? 형제님~_~
...
(침묵의 연속)
...
...
(이 분은 왜 말이없으신걸까...왜 날 만나고싶으셨을까...수많은 머릿속 질문속에)
"저의 어떤부분이 끌리셔서 소개팅 나오게되신거에요, 00씨~?"
"음..매니저님이 잘 맞을것 같다고 가보라고 추천을 하셔서...."
"네????.....ㅇㅅㅇ.....
(오늘이 마지막뵙는거겠네요 허허..)..."
...
그 후로,
저는 말을 잇지못했습니다.
저만 얘기하다 온 씁슬한 첫 만남 후,
매니저님께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분과 다르다 말씀드렸는데,
'형제님은 좋은감정을 가지셨다고한다' 는 앞뒤가 안맞는(?) 매니저님의 코멘트를 듣고....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형제님이 긴장해서 그러시나..?
마음속엔 끝없는 물음표와 키질을 100만번쯤 했을까요?
첫 만남이후 형제님의 카톡에서 갑자기 적극적으로 저를 리드 하시는겁니다.
며칠 간 형제님의 끈질긴 연락끝에 "그래. 그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만나보자" 마음이 동하여 그렇게 한번 더 봤었더랬죠.
알고보니 첫 만남때 이상한 말을 하신건,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러신거라고...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그런거였을거라며..전혀 그런의도가 아니었고....심지어 본인이 그런말을 한줄도 기억을 못하시더라구요
그 날 그렇게 찝찝한 오해를 풀고 하루하루 형제님을 조금씩 진정성있게 알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후로 형제님의 순수한 마음과
그 간의 신앙경험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
진득하게 무언가를 해내는 뚝심있는 성격에 점차 신뢰를 하게되었고,
어떠한 이끌림인지 ..
어느새 저는 20일째 교제중에 있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느낀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인연은 알 수 없다는 거였어요.
처음 제 생각과 뜻은 다르지만..
시간속에서 각 사람의 마음을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셨다는것을요..
처음은 이 분과는 못 만나겠다...했는데, 이렇게 교제를 하고있는 걸 보면 그 증거가 되겠죠^^
현재는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고, 만나면서 어떤 매력을 갖고계신 분이신지 차근차근 알아가는 중입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저희관계를 어떻게 이끄실지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좋은인연으로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 그리고 저희 양 옆에서 딱붙어 도와주신 매니저님, 그리고 함께 미래를 구상하는 남자친구님까지^^
감사하고 좋은소식으로 찾아뵐게요!
(p.s. 그래도 첫 만남은 중요합니다...)
모두 좋은짝만나시길 바라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