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6개월짜리 멤버십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에요)

첫 달에는 호감이 많이 와서, 소개팅을 줄기차게 열심히 했어요.

1개월차때 일주일에 2번씩 엄청 열심히 했는데, 저와 맞는 분은 나타나지 않았고, 좀 실망을 하고 있었어요.

그나마 오던 호감도 점점 줄어 드는 것 같았고, 더 이상 소개팅 할 힘이 다 떨어져서 거의 안 하다시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멤버십기간이 1-2개월 남았을 때 즈음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소개팅을 나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상대 남성분이 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여서 들어주시고, 저는 그냥 하는 말인데 엄청 즐거워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반응하신 것에 너무 믿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앞에서는 웃고 헤어지면 큰 호감을 보내지 않았던 경우가 은근 있었어서 나름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었어요. 코로나때문에 9시까지 영업이라 퇴근하고 7시에 만나서 2시간정도 대화를 하고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1시간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아 오늘도 그저 그렇게 끝났구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연락이 갑자기 와서 그 날부터 열심히 저한테 호감을 보내주셨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희는 주말을 항상 함께 보내고 있답니다.ㅎㅎ

저희가 교제하기로 하고 약 2개월 후부터 제가 갑자기 지방으로 1년간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가 했어요. 제가 멀리 일을 하러 가게 되서 저희 관계가 계속 굳건히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남자친구가 저를 보러 엄청 열심히 와주었고, 내년 초에 결혼을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크메를 시작하고 진행하면서, 나한테 맞는 프로필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시간만 흘러가게 되는건가? 하는 의심이 조금 들었지만 매니저님들이 같이 기도로 중보해 주시고 진심으로 만남을 응원해 주셔서 저같이 자존감이 낮은 사람도 좋은 짝을 만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프로필 신경써서 보내달라고 하도 징징대서 제 담당매니저님이셨던 진경매니저님 많이 힘드셨을텐데, 너무 고생많으셨어요ㅠ_ㅠㅋㅋㅋㅋ

그리고, 제 남자친구 담당이셨던 은화매니저님도 좋은 만남 연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아직 솔로이신 형제자매분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기도로 열심히 소개팅 하시면 좋은 만남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