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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나눔

제사보다 '배상'이 먼저

작성일
2023.07.21 19:11
작성자
크리스천메이트


 

2007년, 영화 "밀양"이 개봉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 이신애(전도연)는 유괴범으로부터 자신의 아들이 살해되는 사건을 겪게 됩니다.
이신애는 그 후로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을 죽인 유괴범을 용서하기로 결정하고 그가 수감된 교도소로 찾아갑니다.
그러나 유괴범은 그녀에게 충격적인 말을 꺼냅니다.
수감생활 중 자신도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께로부터 모두 용서를 받았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신애에게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미 자유해진 모습을 보인 것이지요.
이신애는 아직 자신이 용서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먼저 용서하실 수 있냐며, 충격을 받고 결국 정신병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유괴범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알았다면, 이신애에게 다른 태도로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구약의 5대 제사 중 '속건제'가 있습니다.
속건제의 독특한 점은, 성막에서의 제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레위기 5장과 6장에는 부지중에 여호와의 성물을 범한 경우와 이웃에게 손해를 끼친 사례가 나옵니다.
잘못을 범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도 용서를 구해야 하지만,
제사를 드리기 전, 손해를 끼친 값에 5분의 1을 추가로 더해서 상대방에게 배상하는 절차를 꼭 선행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출애굽기 22장에서는 고의적인 도둑질에 대해 4~5배로 배상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경우는 자신의 범죄가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드러나게 된 경우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는 자신이 손해를 끼친 사람들에게 4배로 갚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눅 19:8)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난 사건을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인정했던 것이며,
이에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의 집에 '구원'이 임했다고 선언하신 겁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잘못을 범했을 때 하나님 앞에서만 회개하고 그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방에게도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경우에는 용서를 구해야 하고,
배상이 필요한 경우에는 배상까지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제사'보다 '배상'을 먼저 요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 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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