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소개팅에서 '분위기는 좋았다' 라는 말은
자신만의 생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분위기가 좋아서 내심 기대했는데 이후 연락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들 중 의외로 많은 비율이
혼자 도취되어 신나게 자기 얘기만 하고 온 경우거든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상대방 입장에선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어지간하면 다 들어주다가 곧 지쳐 버립니다.
이러한 습관은 고치기 어렵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습니다.
방법 1.
3초 쉬기
말하기 전 속으로 3초를 세면
계속 뭔가 말할 것 같은 느낌에 제동을 걸어줍니다.
이때 속으로 할 말을 압축하면 좋아요.
그냥 3초만 세도 마음에 훨씬 여유가 생깁니다.
방법 2.
1+1
내 이야기를 하나 했으면, 상대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합니다.
상대의 학교나 직업 등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더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어요.
이게 어렵다면 내 이야기를 하나 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그쪽은 어떠세요?" 라고 진심을 담아 물어봐 줍니다.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는 이런 말이 존재합니다.
"질문이란 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무대장치의 화폭을 찢는 칼과 같은 것이다."
말하고 싶은 욕망을 이겨내고, 질문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세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닥터 고양이 지움 『소개팅 심리수업』 소개팅 설계의 기본원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