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첫 만남은 누구나 떨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도 하게 되고요.
소개팅은 그런 두 사람이 ‘함께’ 무엇을 먹고,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의견을
맞추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생전 처음 만나는 사람과
함께 밥을 먹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에게 뭘 먹고 싶은지 물었어요.
두 사람이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찾으려는 시도를 한 것이죠.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이
‘아무거나’라면 기분이 어떨까요?!
쑥스러움 때문이든 아니면 정말 아무거나
다 괜찮아서 이런 대답을 하게 될 수는 있지요.
하지만 특히 남자들은 소개팅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상대가 의견을 물었을 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면 너무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요.
바로 이 순간 소개팅에 함께 참여한다는
자세를 보여주면 호감도 높아집니다.
의견을 물었을 때는 되도록 분명하게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좋겠죠.
정말 딱히 의견이 없을 수도 있는데요.
그럼 이렇게 범위를 좁혀 주기만 해도
상대는 부담을 덜 수 있어요.
“아무거나”라고 대답하면서
정말 ‘아무렇게나’해도
좋은 거 아니잖아요.
‘알아서 내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 봐라’지요.
연애 단기전에서는 용인이 되지만,
장기전으로 가면 이렇게 소소하게
상대를 시험에 들게 하는 습관이
반복되면서 관계를 지치게 만듭니다.
연애는 밥 먹고 연락하는
모든 일들과 관련된 소소한 선택들을
함께 꾸려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들이는 에너지를 나는 쓰지 않고
무임승차하려는 것이나 다름 없지요.
‘처음엔 잘해 주더니 변했어”라고 쉽게 말하기 전에,
혹시 나에게 무의식중에 관계를 지치게 하는
습관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도 좋습니다.
관계는 서로 조금씩 힘을 내서
배우고 맞춰가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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