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누가복음 23:46]
예수님께서는 이 땅으로 오셔서 자신의 사역을 성실하게 감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예수님의 모든 사역의 정점이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9:30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분명 모든 것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시기 전에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고 계십니다.
사실 성경은, 우리의 역할과 하나님의 역할을 종종 구분하곤 합니다.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 3:7)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역할과 아버지의 역할이 구분되어 있음을 인지하셨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3년 동안 열심히 가르치시고 섬기셨던 제자들까지도 아버지의 손에 맡기셨습니다. (요 17:11)
그리고 십자가에서도 마지막 결과를 하나님께 맡겨드림으로써 모든 사역의 매듭을 지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긴 결과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영혼을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3일 만에 부활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이름 위에 가장 뛰어난 이름으로 높이셨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예수님께서는,
모든 순종의 '완성'은 하나님께 결과를 맡겨드리는 데에 있음을 마지막으로 가르쳐 주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에 충성하는 것도 분명 훌륭한 믿음입니다.
하지만 그 믿음의 완성은, 결과를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리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그 일도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에게 맡겨진 그 영혼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열매를 맺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