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맺어진 인연, 크리스천 메이트
[시편 131편]
시편 131편은 시편 제5권에 속해 있으며, '신뢰에 대한 노래'입니다.
131편의 기자는 정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130편과 맥락이 이어지는 점을 비추어 볼 때 '다윗'으로 무리 없이 보고 있습니다.
다윗 왕은 수많은 업적을 세운 인물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다윗을 향해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찬하시며,
다윗 이후의 왕들을 평가할 때 그 기준점을 다윗으로 두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업적을 세웠던 다윗이었지만,
그가 시편 131편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바로 '절제'였습니다.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않고,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기 위해 애쓰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주님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쉬지 않고 사역에 뛰어듭니다.
정말 값진 헌신이지만,
오늘의 본문은 우리에게 잠시 멈출 것을 가르칩니다.
우리의 영혼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품 안에서 누리는 고요함과 평온함입니다.
오늘 나의 영혼은,
많은 일로 인해 근심하고 있습니까?
주님의 품 안에서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까?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