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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나눔

사도 바울의 마지막

작성일
2023.12.11 21:18
작성자
크리스천메이트


[디모데후서 4:9~22]


디모데후서는 사도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쓴 편지입니다.

동시에 그의 생애에 쓴 마지막 서신서이기도 합니다.

디모데후서를 기록할 당시,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마지막 때임을 예견하며, (6)

디모데에게 몇 가지 부탁할 내용을 다급하게 편지에 적었습니다.


그런데 다소 의외인 내용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속히 오되,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라고 부탁합니다. (13)

신앙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을까 싶지만,

겨울이 오기 전에 빨리 오라고 재차 강조하는 바울의 말을 비춰본다면, (21)

그가 감옥에서 굉장한 추위를 느끼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당시 로마 감옥은 죄수를 위해 배려하는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추위가 찾아오면 죄수는 맨바닥에서 그 냉기를 그대로 느껴야 했으며,

심지어 음식조차도 죄수가 지인들을 통해 알아서 공급 받아야 하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사도 바울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는 복음을 위한 투사 같은 이미지입니다.

복음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으며,

어떠한 고난과 역경 앞에도 꿈쩍하지도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와는 다른, 슈퍼맨 같은 사람으로 떠올리곤 합니다.

사도 바울의 사역 이야기를 보면서도

'에이~ 이건 사도 바울이니까 할 수 있는 거지' 라며 선을 긋곤 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 역시도 우리와 동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추위와 배고픔과 아픔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그에게도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그 역시도 기도를 통해 육신의 본능을 꾸준히 눌렀고, (롬 7)

그런 그를 통해 성령님께서 자유롭게 역사하실 수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올려드리며 순종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를 통해서도 역사하실 것입니다 :)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막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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