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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수첩에 적어놓은 욕심들 –김지윤 소장님-

작성일
2022.05.16 14:04
작성자
크리스천메이트




자기가 원하는 소원을

주님에게 아뢴다는 차원에서

배우자 기도제목을 상세히 기록하고

기도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도 내용이 집착이 되고,

리스트가 기준이 되어 사람을 

고르기 시작하면 문제가 된다.


기도제목 리스트는

내가 원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이 그 리스트를 모두 

오케이하신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데도 때로 어떤 사람을 만난 뒤에

내가 기도한 내용과 너무나 달라서 그 사람은 아니야!”

라는 결론을 내린다.

굳이 혼자 남아 있기를 선택하는

여인네들의 융통성 없음이 마음 아플 뿐이다.


기도제목 리스트의 내용을 보면 소망도 다양하다.

거의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온유하고 성실한 믿음의 남자

기본으로 깔아줘야 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쌍커풀이 있다가 없어지거나,

안경을 씌웠다가 벗기기도 하고,

컴퓨터를 잘했다가 운동을 잘하기도 한다.

믿음의 집안이기도 해야 하고 선교 헌신도 해야 한다.

센스와 유머도 있어야 하고 대화도 잘 통해야 한다.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사랑까지

겸비해야 하며 또 

하나님을 나보다 사랑해야 한다는,

주님을 기쁘시게 할 아부성 

항목도 꼭 하나 넣어주신다.


주님이 무슨 맞춤형

배우자 제작 소장님도 아니건만

우리는 오늘도 이런 기도를 열심히 올린다.

그리고 결혼해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한 자매가 후배들에게 

나는 배우자 기도제목을 조목조목 적었는데

하나님이 안경 스타일까지 그 사람에게 딱 맞춰주신 거야!”

라고 설파한다.


그러면 후배들은,,,,,

역시 우린 열심이 부족했군. 더욱 기도에 불을 붙이리라!’

다짐하며 퇴근하자마자 집에 가서 

클렌징까지 마치고 철야 기도회로 출동한다.

특새 기간에는 이삿짐을 싸서

영아부실에 임시숙소를 마련하신다.

안경테 색깔까지 주님이 들어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했다.


개인적으로야

믿음과 감사의 고백이겠지만,

안경테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거고

라식수술을 하거나 렌즈를 끼면

안경을 쓰지 않게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사람에 대한 진정한 소원을

주님께 올리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세세하게 장을 보듯이,

인간 레시피를 만들듯이 그렇게

배우자 기도제목을 작성하고 

기도하는 문화는 너무나

자기 중심적인 태도이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믿음의 배우자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해요~!

♡♥♡♥♡♥




 


[사랑하기 좋은 날 저자 김지윤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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